필리핀 EPC 기업 인터뷰

산사랑 2020.11.14 21:13 조회 수 : 1

2020-09-08 김동현 필리핀 마닐라무역관

- ‘Build, Build, Build’ 프로그램 향후 몇 년간 지속 시행 예정 -

- 필리핀 진출 중국 업체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 필요 -

 

 

 

현장인터뷰 개요

 

현재 필리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KOTRA 마닐라 무역관에서는 우리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화상회의 개최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플래그십 사업인 ‘Build, Build, Build’ 프로그램이 향후 몇 년간 지속 시행될 예정임에 따라 현지 주요 EPC* 업체인 JGC Philippines사와 8월 중순 유선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인터뷰 업체 소개

 

일본 JGC의 첫 계열사로 1989년 설립된 JGC Philippines는 JGC의 건설 사업 부문 및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체적인 건설 역량을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 JGC Philippines는 중동 및 동남아 지역에서 국제적 규모의 가스(Gas), 석유(Oil), 정제(Refinery), 석유화학(Petrochemical) 등 관련 프로젝트에 동참해 설계(Engineering), 로지스틱스(Logistics)를 포함한 조달(Procurement), 시공관리(Construction Management) 및 시운전&유지(Commissioning & Maintenance)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JGC Philippines는 또한 North Mindanao Import Facility, Isabela Bioethanol and Cogeneration Plant Project, Taganito Nickel Processing Plant Project 등 필리핀 내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JGC Philippines의 필리핀 내 주요 프로젝트 현황 

 

자료: JGC Philippines사 홈페이지

 

업체 인터뷰

 

 Q1. 필리핀 EPC 업계에 진출한 많은 경쟁업체 중 필리핀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은 무엇인지?

 A1. 저희는 안전(Safety), 품질(Quality), 일정(Schedule) 등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고객들을 대합니다. 이것이 많은 고객분들이 JGC Philippines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2. 타 국가의 건축자재보다 한국산 건축자재를 선호하는 이유는? 주로 어떤 자재를 한국에서 수입·조달하는지?

 A2. 저희는 주로 품질 때문에 한국에서 건설 자재를 조달하고 수입하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건설자재로는 선박, 드럼, 원자로, 가공구조용강, 펌프, 기타 중공업 건설에 사용되는 장비들이 있습니다.

 

 Q3. 필리핀 고객이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체를 선정할 때 중요시하는 점은 무엇인지?

 A3. 필리핀 고객들은 항상 EPC 서비스 공급업체의 서비스 품질, 가격, 납품 기간 및 안전 기록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Q4. 필리핀 엔지니어링/건설 산업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점은?

 A4. 올해 3월 중순 경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사회 격리조치를 시행한 이후 필리핀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산업이 많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Q5. 어떤 건설 분야가 향후 높은 수요를 보일지 전망한다면?

 A5. 저희는 필리핀 정부의 플래그십 사업인 ‘Build, Build, Build’로 인해 향후 몇 년간은 인프라 사업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6. 인프라 프로젝트는 필리핀 경제 회복의 중요한 요소로 자주 언급되곤 하는데 필리핀의 ‘Build, Build, Build’ 사업이 코로나19 이전에 목표한 수준과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A6.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프라 부문 투자가 다소 둔화됐지만 인프라 건설 활동은 현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필리핀의 ‘Build, Build, Build’ 사업은 코로나19 이전에 목표한 수준과 비슷한 결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Q7.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 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할 수 있는 장애물과 도전은 무엇인지? 또 그들의 필리핀 시장 진출 성공에 대한 당신의 제안은?

 A7. 한국 기업과 제품은 필리핀 시장에 이미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타 국가보다 진출하기가 수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저희의 제안으로는 ① 배송 시간을 기존보다 단축할 것, ② 제품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기업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 ③ 회사의 인증을 최신화할 것 등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중국 기업이 공격적으로 필리핀 시장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과거 한국 기업이 필리핀 중공업 시장에 진출했던 방식과 유사합니다. 특히 철강 산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필리핀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의 경우 중국 기업과의 경쟁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Build, Build, Build’ 프로그램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플래그십 사업인 ‘Build, Build, Build’ 프로그램은 6개년 인프라 건설 프로그램으로 교통(도로, 교량, 공항 및 항만 포함), 홍수관리, 수자원, 에너지, 통신, 하수도 및 위생처리 시설, 고체 폐기물 관리 등의 총 4895여 개의 프로젝트 실행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7년 GDP의 5.4% 수준인 인프라 지출을 2022년 GDP의 7%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총 1680억 달러(약 189조 원)를 인프라 개선에 투자할 예정이며 인프라 개발 재원의 70∼80%는 자체 조달, 나머지는 다른 나라의 원조로 금융 조달할 예정이다. 또한, 인프라 투자의 상당 부문은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프로젝트와 정부 차관을 통해 집행될 예정이다.

    주*: Public Private Partnership(민관협력사업): 주로 개도국 정부나 공기업이 예산 부족으로 사업 진행이 힘든 프로젝트에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해 인프라 등을 건설하고 운영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

 

Build, Build, Build 프로그램 현황 

주: ‘Build, Build, Build’ 프로그램 진행 현황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build.gov.ph/)에서 확인 가능

자료: 2020 필리핀 진출전략

 

 

자료: JGC Philippines사 홈페이지, 업체 인터뷰 등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