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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이상 보채다가 잠이 들고, 온 방 안을 돌아다니며 자고, 오줌을 싸고…. 엄마 아빠의 단잠을 깨우는 아이들의 험한 잠버릇.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 아이들의 잠버릇을 고쳐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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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안 자고, 꼭 엄마 아빠와 함꼐 자려고 해요>>

020422-pic1.gif 보통 만 3세가 되면 아이를 따로 재우라고 이야기한다. 어느 정도 분리불안증이 사라져 엄마와 떨어져서도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수치상의 나이는 말 그대로 수치상의 나이일 뿐이다. 아이에 따라서는 좀더 오래까지 분리불안증을 겪을 수도 있다.

020422-pic3.gif 아이에게 어느 날 갑자기 혼자 자라고 하는 것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다. 어떻게 혼자 자라는 건지, 아이는 너무 무섭기만 하다. 엄마와 떨어져 자는 데도 나름의 연습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 다음에는 일주일에 두 번, 점차적으로 혼자 자는 횟수를 늘리며 아이가 혼자 잘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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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혼자 ‘아이의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혼자 재워야겠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 소용없다. 엄마만 아이를 혼자 재울 준비를 하지, 아이는 아무 준비가 없기 때문이다. 동화나 TV를 이용, 아이에게 혼자 잘 준비를 시키자. 아이들이 혼자 자는 장면이 나올 때 이렇게 이야기를 하자. ‘어머, 저 아이는 혼자 자네. 벌써 다 컸나보다. 우리 ○○도 어서 혼자 잘 수 있게 컸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이는 크면 혼자 자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혼자 잘 준비를 하게 된다.

<<한자리에서 못 자고, 이리 저리 굴러다니며 자요>>

020422-pic1.gif 아이들은 아직 뇌와 말초신경이 제대로 통합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아무리 뇌에서 명령을 내려도 말초신경이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자는 것도 뇌와 말초신경이 제대로 통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이런 뇌와 말초신경의 통합은 자라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므로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 선천적으로 부산한 아이들은 잠을 자면서도 부산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020422-pic3.gif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산함이지만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부산한 아이를 차분하게 만들려면 집안 분위기를 먼저 차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을 줄이고, 큰소리를 내 통화하는 모습이나 싸우는 모습 등은 보이지 말도록 한다. 또 퍼즐, 선긋기, 블록 등의 놀이는 부산함을 줄이고, 집중력을 키우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020422-pic2.gif 감기 후유증, 임파선의 이상 등으로 인해 숨쉬기가 거북할 때도 잠자리를 이리저리 바꾸게 된다. 또 두꺼운 이불이나 더운 방도 이리저리 잠자리를 옮기는 원인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로 성장한 후에도 험한 잠버릇이 지속된다면 간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