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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땔 나이가 훌쩍 넘어버렸는데도 계속 쪽쪽 손가락을 빠는 우리아이. 아무리 타이르고, 혼을 내봐도 소용이 없는데.. 손가락 빠는 우리 아이의 버릇을 고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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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11-pic1.gif 손가락을 빠는 습관은 생후 6개월을 기준으로 원인이 달라진다. 먼저 6개월 전에는 ‘빠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빠는 것을 통해 아기가 큰 만족을 얻는다는 이야기. 때문에 6개월 이전에 손가락을 빠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생후 6개월 이후가 되면 유아들은 손가락을 빨면서 무료함을 달래거나 위안을 얻는다. 이때부터 손가락 빨기는 습관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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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전의 아이라면 별로 걱정할 필요 없다. 하지만 6개월 이후의 아이라면 자연스레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크게 나무라거나 손가락에 빨간 약을 바르는 등의 방법으로 빨리 습관을 없애려고 하는데, 이런 방법들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뿐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우선 아이가 심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가락을 빠는 버릇은 무료할 때 더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친구와 놀거나 장난감을 갖고 놀도록 해 손가락을 빨 틈을 주지 말자. 그렇다고 속 보이게 손가락을 빨려는 순간에 장난감을 쥐어주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행동 역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또 아이가 껌을 씹을 줄 아는 나이라면 껌을 씹게 하는 것도 좋다. 단, 이 방법은 너무 어린아이에게는 효과가 없다. 아이가 아직 껌을 씹을 줄 몰라 삼키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칭찬해주기와 상 주기도 효과가 있다. 이 방법은 보통 4세 정도의 아이에게 효과적이다. 만 2세 이전에는 상을 주어도 왜 받는지 모르기 때문에 소용이 없다.

020211-pic4.gif 손가락을 많이 빠는 아이에게는 손가락 염증이나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치료를 위해 약을 사용할 때는 아기가 손을 계속 빨 것을 염두에 두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또 손가락이 항상 침에 젖어 있게 되면 피부염이 잘 생기고, 손가락이 접히는 부분에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다. 잘 씻겨주고, 직접 빨지 않지만 침이 흐르는 부위엔 로션이나 바셀린을 발라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의 관절이 지나치게 뒤쪽으로 휘어지게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것은 심하게 빨았을 경우에 한하는 것으로 조금만 신경 써 아이들의 손가락 빨기를 그칠 수 있도록 지도하면 커다란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참고로 7세 이전에는 아무리 손가락을 빨아도 치아에 이상을 주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