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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장의 네번째 이야기
컬럼리스트 > 상세보기 | 2016-04-02 18:51:44
추천수 53
조회수   1,574

글쓴이

윤대장 친구추가
내용

윤대장의 네번째 이야기

주유소 차리려다가 돈만 날리고...

필리핀 세부에 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호세라는 이름의 한 필리핀 남자를 알게 되었다. 어느날 그가 내게 주유소 사업을 권하였다.
레이떼 섬에 있는 자기 고향에 가면 주유소가 거의 없어 간이 주유소를 차리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정식 주유소를 차리려면 자본도 많이 필요하고 허가 받는 것도 어려우니 소규모 간이 주유소를 차리면 돈도 얼마 안들고 허가도 바랑가이 홀에 가서 쉽게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자기 처남이 바랑가이 공무원이라서 허가를 금방 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그래서 시장 조사차 같이 레이떼 섬에 가서 돌아 보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삼십여분을 달려도 주유소 하나 없고 길거리 여기저기에서 콜라병에 휘발유를 1리터씩 담아 팔고 있었다.

그런데 병에 담아 파는 휘발유 가격이 주유소 가격보다 훨씬 비쌌다. 소매상들이 삼십분 넘게 떨어진 주유소에 가서 여러 통을 한 번에 사다가 콜라 병에 담아 1리터 한병당 10페소 정도의 마진을 붙여 팔았다.

정유사에서 기름을 받으려면 최하 2천리터짜리 탱크가 필요하다고 했다. 세부에 있는 정유사에 2천리터를 주문하면 일반 주유소에 주는 가격에 레이떼 섬까지 배달비 리터당 2페소를 받고 배달해 준다는 것이다.

기름의 판매와 배달은 호세의 친척들이 하고 나는 모든 비용을 대고 이익금의 60%를 받기로 하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시설비와 탱크값으로 일단 25만페소를 그에게 건내고 모든 것을 맡겼다.

처음에는 며칠이면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처럼 말하더니 여러 달이 지났지만 그는 계속 기다려 달라고 했다.
탱크를 주문하고 시설을 짓느라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했다. 답답하여 계속 독촉하니 허가를 못 받아서 더 이상 진행을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돈을 돌려달라 하니 다 써서 돌려줄 돈이 없다고 한다.
그럼 탱크를 팔아서 그 돈이라도 달라 하니 안 팔린다며  여러 달을 끌었다. 결국 모두 포기하고 말았다.
사기를 치려고 작정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필리핀 사람에게 건너간 돈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진리를 또 한번 깨달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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